직무인터뷰

석유화학사/정유사에서 생산되는 기초유분을 국내외에서 소싱하여 트레이딩 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 BS 사업부
  • 모노머팀
  • 영업

박미라 차장

하루일과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아침에는 먼저 거래 중인 제품에 대한 가격 변동과 수급동향을 확인하고, 운영 중인 선박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모니터링합니다. 이후 오전 시간은 기존에 성사된 계약 건을 순조롭게 이행하기 위한 오퍼레이션(서류, 물류,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오후에는 거래처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국내외 거래선들의 Purchase/Sales 텐더에 참여하는 것도 주요한 일과 중 하나입니다.

팀과 내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세요.

모노머팀에서는 석유화학사/정유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Up부터 down까지 다양한 제품(Olefin, BTX, Blending Components, 기타 부산물)을 트레이딩 하고 있습니다. 크게 내수와 수출로 나누어져 있으며, 수출의 경우 해외 지사 (중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하고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기초 유분에 속하는 Olefin 제품 (프로필렌, 부타디엔, 부텐-1, C4 Raffinate 등)의 해외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가/업체 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래 기회를 포착하고, 최적의 logistics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우리 조직이라서 느낄수 있었던 성장경험이 있으신가요?

㈜한화 글로벌부문은 업의 특성상 각 담당에게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동시에,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담당자가 해당 제품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담당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존중되며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신입사원으로 들어와서 직책이나 연차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의 재능과 열정을 펼치기에 최적의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는 중에, 언제 보람을 느끼셨을까요? 그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거래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들이 만족하는 거래를 이끌어 낼 때입니다. 한 개의 거래에는 Supplier, Buyer, Trader, Vessel Owner, Agent/Broker 등 여러 주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심에서 Trader로써 제품가격/비용/스케줄을 조율해 내고, 상호이익을 도모하여 거래가 완료되는 순간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한화 글로벌부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화 글로벌부문은 국내에 몇 안 되는 석유화학 상사로 대기업의 안정성과 상사의 역동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0년 이상 축적된 트레이딩 노하우와 네트워크,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환경, 자유로운 조직 문화 등이 그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장점들입니다.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 지칠 때 힘이 되는 일들은 무엇인가요?

석유화학제품 트레이딩은 건별 거래 금액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긴장된 상황 속에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수반하게 됩니다. 사소한 실수나 순간적인 판단 미스가 큰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고, 개인이 컨트롤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항상 큰 힘이 되는 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도움과 격려, 그리고 실없는 농담이 끊임없는 오가는 유쾌한 팀 분위기입니다. 업무 외적으로는 꾸준한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개인 커리어에 대한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모노머 제품 트레이딩 분야에서 글로벌 Specialist로써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역량을 키우면 좋을지 미래의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시겠어요?

석유화학 산업 및 무역 전반, 선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해외 영업이므로 기본적으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제2외국어(중국어, 일본어) 능력 역시 플러스 요인입니다. 그러나 결국엔 모든 게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상 능력, 유연한 사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