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자율좌석제를 실시하고 있어, 재택근무를 안 하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에는 사무실 좌석 예약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서서 업무를 할 수 있는 모션 데스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첫 일과는 Microsoft Teams를 통해 팀원과의 하루 일정 및 to do list를 공유하고 일을 시작합니다. 현재 저희 프로젝트는 사업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내부 회의 및 외부 미팅이 많습니다. 주로 기술검토, 계약서 검토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개인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틈틈이 공정 study를 하여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저희 팀은 블루 암모니아 관련 사업 개발 및 추진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팀은 크게 엔지니어 파트와 커머셜 파트로 구분되어 있고, 저는 엔지니어 파트에서 기술검토 및 기술 평가, 사업평가를 위한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착수 되면 사업주 공정 엔지니어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팀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배경, 경험, 역량을 가진 전문 인력들로 이루어져 있어, 하나의 신사업을 만들어 가듯 저희만의 팀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팀장부터 사원까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개개인 모두 사업 성공에 대한 열정과 한 팀이라는 소속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자의 분야에서만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서로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식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 팀원들과 금요일 오전에 남산을 올라 좋은 공기를 마시고 서울 경치를 바라보며 와인과 맥주를 마시는 팀워크숍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이런 팀워크, 자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이런 회식, 모두가 꿈꾸고 원하는 팀이 아닐까요?

제가 한 일이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며, 그 일에 대한 가치를 느낍니다. 최근 미국 출장 중, 기술 관련 업무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설득하고 우리의 기술평가 결과를 설명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출장 전에는 파트너가 저희의 결과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으나, 설명을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해소하여 출장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의 한 부분에 제가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었던, 정말 보람찬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입사하기 전 밖에서 바라본 ㈜한화 글로벌부문은 수적이고 딱딱한 직장 문화를 가진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경험한 회사는 자유로운 유연근무 제도와, 자율 좌석 등 제도적으로만 봐도 보수적이고 딱딱한 회사와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회사란 직급에 따라 매우 수직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집에서 일하는 것보다 직장에 가는 게 더 기다려질 만큼 회사에 오는 것이 즐겁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일하며 좋은 팀원들을 만나 월요병이 사라졌습니다.

㈜한화 글로벌부문의 가장 좋은 복지는 사실 많습니다. 저희는 유연 근무 제도, 자율 좌석 등이 있어 직원들의 워라벨을 존중해 준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인사팀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소하지만 저희 사무실 스낵 바가 있어 개인적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낵 바가 매일 채워지고, 제 마음의 행복도 채워지고, 살도 채워지고 있습니다.

단기 목표로는 현재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공정 엔지니어로써 사업기획부터 공장 건설 및 운영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하는 것입니다. 장기 목표로는 회사에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프로젝트의 특성상 영어를 하는 것은 기본이기에 저희 팀원 분들의 영어도 수준급입니다. 추가로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까지 가능한 팀원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공학적 지식도 매우 중요하지만,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프로젝트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보고, 인턴십, 아르바이트, 여행 등 가능한 많은 경험을 쌓아보세요!